"으아앙 살려줘요 나무에서 내려가지 못해 장판에서 데미지가 들어와요 예체능살려."
"6번을 봉인을 하라고."
"그치만 쓰라고 있는거잖아용."
"너 그 나무 올라타면 죽어."
아아, 카덴챠.... 죽음의 나무
물론 무사히 클리어는 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1층에서 죽지는 않아요
다만 중첩장판으로 예상보다 강력하게 들어오는 딜에 영혼의 맞다이를 좀 했을 뿐....
"우왕 나무예쁘당 화분모양같앙."
"[끼야아아아아앙!]"
"와 징짜 좋은가보당."
"저 장판에 맞아서 아파서 비명지르는거란다...."
"엥 왜용 장판은 안아픈뎅."
장판이 뭐가 아프냐는 애는 저 고통을 이해할 리가 없고.....
"[으아아아아앙 예체능살려!]"
"...쟤는 왜 저러고 다닌대요?"
"한 대 맞을때마다 뼈가 아프대."
"거 좀 참지...거 힐하면 다 복구될거...."
"힐하는 너랑은 달라서 쟨 힐이 안되거든."
"잉? 악사 버퍼 겸 힐러 아님?"
"그건 음유시인이고."
"아.... 악사가 안보여서 버퍼인줄 알았는데."
악사가 버퍼인지 힐러인지 딜러인지도 모르는 사제는 왜 저렇게 호들갑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고....
"끼요오오옷!"
"[끼야아아아앙!]"
"하하핳 버섯모양 물고기! 물고기모양 버섯! 히히힣!"
"막내가 고통스러워서 비명을 지르는데 넌 태평하구나."
"거 댄스를 안추니 저러는거임. 왜 안 돔?"
막내가 고통스럽건 말건 노랭이는 구멍탐험하느라 바쁨.
그리고....
"역시....내가 문제인 건가....."
"[끼야아아아아앙!]"
"다섯번 들어가서 다섯번 박살이 났으면 내가 문제가 있는거 맞지...?"
"[으아앙 예체능살려!]"
"2.7....2.7....... 아니 근데 딴애들은 아니었어도 클리어 했는데? 뭐지? 진짜 내가 문젠가?"
"막내가 고통스러워하는데 넌 아무 관심도 없구나?"
"다른 녀석들 클리어하는 서큐 보니까 걔들은 냅둬도 알아서 잘 한다는걸 알았거든요....."
"아, 그러니....."
"대선배 말을 믿었어야 했는데.... 아이데른 그 영감탱이 실력 쥐뿔도 없다고....."
맏이는 서큐이슈로 더 이상 동생들을 돌볼 자신이 없어졌음.
왜 이러냐구요?
"와 깼당."
"좋아. 이제 북극은 안전해졌고 에린에 몰아닥칠 기후이변을 막아냈다."
"이거랑 그거랑 무슨 상관이에용?"
"넌 어리니 몰라도 돼."
'히잉."
그야 딴애들은 깼으니 그렇죠.
심지어 현 상황에선 투력도 추월당함.
영감탱이한테 거하게 통수맞아서 전재산 거덜나서 고통받는 맏이....
"엥 왜 제 이야기하는데 언니들 이야기가 더 많은건데용."
"그야 걔들 머릿수가 너보다 더 많으니까."
"...?"
"근데 예체능 너무 힘들어용. 딴거할래용."
"안돼. 그래도 마비노기인데 한 명 정도는 취미를 업으로 삼는 사람도 있어야지."
"이잉...."
아무튼 간에 예체능의 고난은 계속됩니다.
카 데샤아아아아앗!